The Blue Planet/Europe

[크로아티아 2017] 흐바르의 석양

D.RectorPyo 2021. 9. 26. 01:31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흐바르.

우리는 스플리트를 경유해 바로 흐바르로 향했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를 칭찬했다. 
스플리트에서 소비할 시간을 그냥 흐바르에 투자하세요.
왜냐면 미치게 아름다우니까요?

어째서 흐바르 사진이 몇장 없는지 모를일이다.
정신없이 눈으로 풍경을 담느라 사진을 잊은것인지,
나으 카메라 메모리 님께서 사진을 먹어버린것인지,
나으 뇌님께서 사진을 날려먹은것인지,
4년이나 지난 지금은 알수없다. 

크로아티아는 너무나도 비싸고 너무나도 상업화 되어있고 너무나도 북적대지만 
흐바르 만큼은 꼭 사랑하는 이들과 다시 함께 즐기고 싶소.

코로나 기간동안 꼭 지구가 기운을 차리길(갑자기?)

예, 그랗디요.

 

 

이런 별것 아닌 골목도 그냥 벅차오르지 어 막 

밤에 나갔다가 생각없이 찍은 다 흔들리고 촛점도 완전히 나간 사진인데,
괜히 나쁘지 않은것 같네.

골목 골목에 가게들이 매우 많은데 하나같이 푸릇푸릇하고 정성스럽게 잘 꾸며놓았다.

그리고 흐바르에서 다시 보트를 타고 30분? 정도를 가면 닿을수 있는 다른 섬인데,
지도를 아무리 다시 봐도 도통 어느 섬이었는지 찾을수가 없다.
여기서 친구랑 둘이서 어찌나 신나게 놀았던지...ㅋㅋㅋ

 무언가를 끊임없이 먹었고,
사진은 서로 많이 찍어줬지만 쓸만한건 별로 없구려.

결혼식 한다고 쫙 뺐던 살들이 다시 슬금슬금 올라오는 중이라 겁이나지만,
다시한번 지방 정리하고 이젠 이쁘게 사진 찍힐 준비하고 다시 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