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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일기] 에티오피아 일기/ 유치원에 데려다 주기The Blue Planet/Africa 2019. 7. 4. 18:42
하이미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왔다.
아침 7시 반 이라는 꽤 이른 시각에 등교하는 에티오피아의 학생들.
그리고 예상대로 함께하는 등원길에 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껄껄껄등교길 준비물은
교복
책가방
도시락 가방
하이미는 6살인데(한국나이로 7세) 또래에 비해 작은 편이다.
또래에 비해 작다기보다는, 한국 7살 평균에 비해 작은 편?
도시락 싸주면 자꾸 남겨 온다며 마사랏이 하소연을 했다 ㅋㅋㅋㅋㅋㅋ하이미 학교 잘 다녀와!
하이미는 아직 어린편이고,
아파트 단지에서 유치원을 가려면 대로변을 건너야 하기때문에
마사랏이 늘 등하교에 동행한다.
정말이지 마사랏은 시대가 기억할 철의 여인이다.
집안일 도맡아 해, 일까지 하며, 동네의 부녀회장(?) ㅋㅋㅋㅋㅋ 같은 위치에, 아이들 셋 까지도 완벽히 길러냈다....
하이미의 학교가 있는 대로변 반대편은, 지금 이 마저의 개발조차 없었을 당시의 에티오피아는 이랬겠구나.. 싶은 모습이다.
옛 에티오피아를 가늠하는 바로미터 같은 존재랄까....ㅋㅋㅋ
물론 이 모습이 에티오피아를 정의할 순 없지만
흙길, 길 위의 가축들, 배설물, 그리고 양철지붕 집들이 아파트와는 매우 다른 매력을 품고있었다.
언니 손을 잡고 등교하는 아이들, 엄마 손 잡고 등교하는 아이들 등등,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다는 뿌듯함은 덤으로...ㅋㅋㅋ이건 나도 슬라도 이 날 처음 알았는데, 대로변 사이에서 늘 서행하고 있던 버스들은,
여기가 버스 종점 터미널 이어서가 아니라 자동차 운전을 연습하는 학원이었기 때문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럴수가........
그냥 이리저리 휙휙 운전하는 것 같지만 가까이서 보면
나름의 코스와 트랙도 있다. 돌로 표시된 것이 바로 트랙 ㅋㅋㅋㅋㅋㅋ
맨날 서행하고 유턴하고 있길래 아~ 여기가 종점이라 주차하는거구나~ 했는데
운전면허 학원이었다니....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의 교통을 경험해 본 자라면 백번 동의할테지.
정말 운전을 맨정신으로 할 수 없는 도시다 여긴....
다들 딱히 운전면허 취득이 가능한 실력이 아닌것 같은데
보면 운전면허 학원은 허벌 많다...
알수 없는 땅 아프리카...내사랑 하이미
라키랑 숨바꼭질하고 있는 하이미
키두 하이미 나
어휴 사랑스러워 ㅠㅠㅠㅠㅠㅠ
스노우 캠으로 정말 배꼽빠지게 웃고 놀았다.에티오피아의 바나나는 '무스'
저렇게 쇠고랑? 쇠고리? 같은것에 척 척 걸어서 판매를 하고있다.
모든 과일은 무게별로 가격 측정!
출처: https://gogopyo.tistory.com/entry/에티오피아-에티오피아-일기-유치원에-데려다-주기 [Swimin Pyo]'The Blue Planet > Africa'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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