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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일기] 우리 영주는 화가 많은 사람이에오...표浪周 2020. 7. 29. 13:28
이런 저런 생각도 많고 고민도 많고 알아봐야 할것도 많은 7월. 박씨가 집은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더니 대뜸 LH를 주변에서 추천받았다며 알아보라고 해서 의아했지만 뭐 저렴하게 잘 들어가면 좋으니까, 혼자 다 알아보고 정리해서 알려주고 가능한 물건들까지 리스트로 보내줬는데,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자꾸 딴소리 하더니 신청 기한 이틀 남긴 오늘까지 별 말이 없다...ㅋㅋ 농번기라 바쁘니 혼자서 다 알아보고 준비하고 이해해 준건데, 장마가 시작되면서 비가 계속 내리는통에 계속 일을 쉬고 있던 상황의 박사장은 지겹다는 소리만 하고 결국 아무것도 알아보지 않음... 생각해보면 요즘의 내가 받는 다양한 스트레스와 지침, 고민의 뿌리는 한가지인데, 그게 박씨와의 결혼. 나로써는 가족은 커녕 지인 하나 없는 곳으로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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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2017] 트레빈예 - 모스타르 - 사라예보. 드문 드문 기록된 나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카테고리 없음 2020. 7. 14. 18:07
2017 8-9월 어째서인지 보스니아 & 헤르체고비나는 발칸반도 여행에서 정말 좋았던 여행지로 남아있는데 일기장엔 기록이 별로 없다. 너무 좋아서 흡수 하느라 일기 쓸 정신따윈 없었던 건가. 인스타그램엔 열심히 기록을 남겼던것 같은데 확실히 실시간으로 직관적 기록이 용이한 인스타그램이 좀 더 편리했다. 남미 여행 당시 6개월이 기록이 담긴 일기장과 카메라를 도둑맞고 엉엉 울며 모든 기록을 디지털화 하기로 마음먹었지만 뼛속까지 아날로그 성향이라 쉽지 않다. 벌써 8년전 일이지만 아직 생각하면 속이 저릿저릿 해 오는 남미기억 각성하고. 몬테네그로의 샤블약 Zabljak에서 버스를 타고 닉식 Niksic까지 이동한다. 몬테네그로는 ‘검은 산’ 이라는 뜻인데, 그 절경은 형언할수 없다. 황홀할 지경이어서 창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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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결혼을 하는구나.표浪周 2020. 7. 1. 11:31
어쩌다보니..? 6년을 만난 박사장과 결혼을 하기로 했다. We’ve been trough thick and thin. 힘든적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 6년을 함께 했더니 이런 날이 오네. 결혼식은 행사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거추장 스러운건 덜어내자고 했다. 사실 그러자면 결혼식 자체를 덜어내는게 맞지만..ㅋㅋㅋ 한국사회에서의 결혼식은 부부를 위한게 아니잖아요? 예식장은 서천의 아름다운웨딩컨벤션에서 올리기로 하였다. 마음에 쏙 들진 않지만 뭐.. 어느 한쪽은 양보를 해야한다고 하니... 여기에 있어선 양보하는쪽이 전적으로 우리집이 된것 같지만^^ 언니들 말론 상견례는 부산으로 하자는데, 그렇게 해 주시면 땡큐 나는 서천에 아는 사람도 없고, 시골이라 이렇다할 정보가 있는것도 아니고... 답답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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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2017] 유럽여행에서 포르투갈 왜 빼는거죠? 리스본, 그리고 포르투The Blue Planet/Europe 2020. 6. 12. 17:30
2017년 2월 28일 리스본에서의 마지막날이다. 오늘은 버스를 타고 벨렘지구를 한번 가 보기로 한다. 버스는 Praca da Figueira에서 탄다. 벨렘지구로 가는 관광객이 많아 어렵지 않게 버스를 찾아 탑승. 타고 보니 맞은편에 같은 호스텔에서 지내고 있는 아해들이 앉아있네. 굳이 아는척은 하지 않는다. 귀찮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리는것도 다들 모두 비슷한 구역에서 우르르르 내리기때문에 그냥 그들 따라 내리면 된다. 잘못 내리면 좀 걸으면 되는 것이고, 우리가 돈이 없지 시간이 없냐! 벨렘 산타마리아 대성당 앞을 서성이다(안은 들어가지 않음. 굳이 돈내고 들어가고 싶지 않았던 걸까... 줄이 길어서 였을까...) 그 옆 예로니모 수도원 앞에 털석 앉아서 사람구경 하다 엉덩이 탈탈 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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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2015] 아유타야에서 방콕으로... 그 멀고도 험난한 여정The Blue Planet/Asia 2020. 6. 11. 12:24
2015년 9월 27일 아유타야 방콕 다시 방콕으로 이동 한다. 아침엔 알렉스와 리오 렉?? 이던가, 론리에 나와있는 아침 누들 집을 갔는데 확실히 맛이 아주 좋았다. 뚝딱 한그릇 하고 50밧을 지불하고 나왔는데 알렉스가 "우리 또 투어리스트 값 냈네" 라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엔 35밧이라고 적혀있었다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봤자 4-500원 돈이니 뭐 크게 게으치 않을 일이다. 동남아에선 이게 당연한 일인듯 하다. ㅋㅋㅋㅋㅋㅋㅋ 맛은 아주 끝내줬음. 그걸로 기분좋게 돌아서야지. 지금에서야 (2020년 6월) 보니 사진으로 보이는 숙소가 제법 힙하다. 요즘 한국에서 한창 유행하는 식물들이 호스텔 앞에 쪼로미. 구글맵으로 다시 방문(?) 해 보았더니 식물들이 5년사이 무럭무럭 자란 탓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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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2015] 자전거 타고 느끼는 아유타야의 여유.The Blue Planet/Asia 2020. 6. 10. 11:33
2015년 9월 26일 아유타야 아유타야는 기대이상이다. 다들 “그냥 그렇다”고 해서 큰 기대는 저어어언혀 하지 않고 왔는데 웬걸? 조용하고 날씨 좋고 고즈넉하고 로컬과도 쉽게 섞일수 있고 내 취향의 동네다. 이리로 넘어와서 2박한게 전혀 후회스럽지 않다. 첫날은 가볍게 걸어다닐 생각이었는데 어라 ㅋㅋㅋㅋㅋㅋㅋ 이 동네 생각보다 훨씬 넓다. 하여 자전거를 빌렸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자전거를 타면 퇴악볕에 빨리 지치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자전거에 앉아 맞는 바람이 아주 기분 좋다. 어깨와 목덜미는 달아올라 후끈 하지만 그 살갗에 부딫히는 바람이 선선하니 빨간 피부를 달래준다. 알렉스 라는 스웨덴 친구와 함께 하게 되었는데 처음 말을 걸어왔을때 잠시 난처로웠다. 조금 귀찮기도 하였고, 특히 이번여행은 다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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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필] ‘정의의 미래 “공정”’ 제1장 정의와 인간관표浪周/매일의 필사 30분 2020. 5. 26. 11:37
미래비전과 정의와 공정의 관계를 생각하는 전제로서 인간관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래는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미래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자신이 과거 행위의 집적, 쌓임이듯이 미래는 현재 행위의 집적, 쌓임입니다. 현재의 삶을 어떻게 사는가에 따라 미래는 결정됩니다. 현재 자신이 얼마나 충실하게 사는가, 어떻게 사는가를 잘 모르기 때문에 미래에 대해서 잘 모를 뿐입니다. 개인의 미래가 개인 행위의 집적, 쌓임이라면 사회의 미래는 개인들의 욕망과 의지, 조직의 힘, 공동체으 ㅣ희망, 인간들 사이의 마찰 등 세상 모든것이 한꺼번에 쌓여서 만들어지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때 미래 사회가 워낙 많은 힘이 작용하기 때문에 한 사람의 힘은 결정적인 요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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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필] 정의의 미래 “공정” 제 1장 정의와 인간관표浪周/매일의 필사 30분 2020. 5. 25. 09:44
정의는 인간관을 기초로 합니다. 인간관은 철학, 세계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인간관을 갖는가에 따라 서로 다른 정의관을 가지게 됩니다. 인간관은 인간이 어떤 존재이고 다른 존재와 어떤 관계를 맺는가 등 근본적인 철학입니다. 정의와 관련된 인간관, 미래비전과 관련한 인간관 중 살펴볼 만한 것으로는 자본 중심의 인간관, 국가 중심의 안간관, 사람 중심의 인간관이 있습니다. 인간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중심으로 인간관이 성립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 부가 인간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니 대부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본 중심의 인간관이 등장했고 지금 거의 전 사회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물질숭배 현상인 것이지요. 자본 중심의 인간관은 사람을 노동력의 공급..